굴지의 대기업 총수 하은진 회장이 국가방위산업 프로젝트 사업을 마치고 귀국기자회견을 갖던 중 경쟁사의 비리를 밝히다가 테러를 당해 피살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간의 이목은 같은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라이벌 기업인 오성그룹에 쏠렸으나 매스컴은 오성에 대한 의혹은커녕 테러사건을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몰아가는 탓에 서서히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만다.
한편, 그룹 총수를 잃은 명산그룹은 세대교체를 단행하면서 2세들의 사업 참여가 활발해지는데 재벌가의 암투 속에 그동안 소외되어 있던 천덕꾸러기 2세 하민혁은 그룹의 골치 덩어리였던 명산 시멘트를 떠맡게 된다. 대주주들에게 홀대받고 견제가 왔다고 판단한 하민혁은 쓰러져가는 명산 시멘트를 다시 정상화시킨 뒤 훗날을 기약하겠다는 일념으로 친구들을 불러 모아 자신만의 세력을 구축해서 회사를 재정비하는데...
댓글 없음:
댓글 쓰기